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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운하, 中이 운영…즉시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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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란드 美 편입의사도 재천명
    멕시코만 명칭 아메리칸만 변경

    中 겨냥 '관세폭탄'은 언급 안해
    2기 정부선 실용적 접근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 반환 추진 방침과 덴마크령 그린란드 편입 의사를 재천명했다. 주변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감수하며 적극적 영토 확장을 추구하는 ‘팽창주의’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나마운하, 中이 운영…즉시 되찾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파나마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에 과도한 요금이 부과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도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 해군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국이 파나마운하를 운영하는데, 우리는 파나마에 넘겼다”며 “이제 그것을 되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와 관련해 “국제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덴마크도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취임사에서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명칭을 변경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알래스카에 있는 북미 최고봉 디날리산(6194m) 이름도 ‘매킨리산’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윌리엄 매킨리(전 미국 대통령)는 관세 정책과 미국·스페인 전쟁 이후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트럼프에게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2기 정부가 기존 ‘고립주의’ 접근법에 ‘팽창주의’를 가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취임사에서도 현대판 제국주의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는 중국 및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도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선 중국과 관련한 ‘관세 폭탄’을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을 직접 거론한 것은 파나마운하 내용 한 차례뿐이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정부가 1기와 달리 중국을 상대로 실용적 접근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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