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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화로 승부…올 K푸드 140억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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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10대 농식품 고급화
    제품 개발·마케팅 지원도
    정부가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업기자재 등 전후방산업을 합친 ‘K푸드+’의 올해 수출액 목표를 140억달러(약 20조원)로 잡았다. 이를 위해 주요 수출 품목을 고급화하고 정부 간 협력을 통해 기업의 비관세장벽 대응도 지원하기로 했다.

    "고급화로 승부…올 K푸드 140억달러 수출"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주요 수출기업, 유관기관과 제1차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K푸드+의 수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라면과 쌀 가공식품, 포도 등 10대 농식품 수출 전략 품목의 고급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의 제품 개발과 대규모 마케팅을 후방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K푸드+의 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KOTRA 해외무역관과 연계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 관계자들은 “세계 각국이 비관세장벽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어려움이 있지만 한류 열풍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계속 공략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1년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30억3000만달러를 수출해 2023년 121억4000만달러에 비해 7.3% 늘어났다. 농식품이 99억8000만달러, 전후방산업이 30억5000만달러 수출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총 14개 품목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며 “농식품과 스마트팜이 역대 가장 많은 국가에 수출·수주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라면 수출이 늘면서 김치나 디저트류 같은 연관 상품도 덩달아 수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일본을 넘어 인도와 중남미 시장까지 수출 영토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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