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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물류로봇 사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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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팩토리 무인로봇 청사진

    美 베어로보틱스와 업무협약
    "물류산업 디지털 혁신 선도"
    베어로보틱스의 물류센터 로봇 카티(CARTI) 모습.  LG CNS 제공
    베어로보틱스의 물류센터 로봇 카티(CARTI) 모습. LG CNS 제공
    LG CNS가 물류로봇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로봇 및 관제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로봇 ‘키바’를 활용해 방대한 규모의 물류센터를 자동화한 아마존과 비슷한 사업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베어로보틱스는 LG전자가 지난해 3월 6000만 달러를 투자한 로봇 기업이다. 식당에서 움직이는 무인 서빙 로봇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한 공간에서 최대 1000여 대의 로봇을 운영하는 군집제어 기술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20여 개국에서 약 2만 대의 인공지능(AI) 로봇을 판매했다.

    LG CNS는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 로봇 제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온라인쇼핑 회사 등 기업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 물품의 무게, 부피, 이동경로 등을 고려한 최적의 로봇 형태와 적절한 로봇 수량을 제안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원격 조종과 트래픽 관리, 성능 모니터링 등을 담당할 관제시스템도 설치해 준다.

    LG CNS는 고정된 좁은 경로에서 반복적으로 상품을 나르고 분류하는 무인운송로봇(AGV)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해왔다. 베어로보틱스와의 협업을 계기로 이 노하우를 공장 전체를 누비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다양한 모양의 물품을 집는 AI 피킹 로봇, 불량품을 잡아내는 AI비전카메라 등도 개발했다.

    LG CNS는 로봇이 최단거리 경로로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하게 하는 수리과학적 최적화 기술에서 역시 독보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사업부장은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과 LG CNS의 스마트 물류 노하우를 결합해 물류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LG CNS는 21~2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이해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과학기술 담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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