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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조서, 수사관 대신 음성인식 AI가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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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AI 한 스푼
    사건의 피해자나 피의자를 앞에 두고 열심히 타이핑하는 수사관. 범죄 영화에 꼭 등장하는 장면이다. 이렇게 일일이 작성한 텍스트를 보고서로 만드는 일은 수사관의 고된 일상 중 하나다. 앞으로는 이 같은 작업도 인공지능(AI)이 간단하게 해결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넷의 AI 전문 자회사 스켈터랩스는 자체 개발한 소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해 진술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한 뒤 사건 개요를 요약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범죄 관련 용어와 문맥 등 조서 분석에 필요한 전문성을 최대한 반영해 범죄 구성요건에 따른 일관되고 명확한 요약문을 생성할 수 있다. 일선 수사관들은 자동 요약 시스템을 통해 방대한 양의 조서를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신뢰도 높은 수사 자료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스켈터랩스는 지난해 경찰청의 ‘AI 음성인식 활용 조서 작성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참여해 1차로 음성인식 AI를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2단계 서비스다. 메타넷은 국내 1세대 컨설턴트로 손꼽히는 최영상 회장이 2000년 설립한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이다.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557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이승우 기자
    IT와 사람에 대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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