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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저가커피 시장 포화…이디야, 해외로 눈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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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국민기업 코라오와 맞손
    캄보디아·미얀마 등 3국 진출
    서울 시내에 한 이디야커피 점포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한 이디야커피 점포 모습. /연합뉴스
    이디야커피가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낸 데 이어 라오스에서도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커피 프랜차이즈업체 간 경쟁 심화로 국내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외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6일 라오스 비엔티안 코라오그룹 사옥에서 코라오그룹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3개국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6월 라오스에 첫 매장을 열고, 이후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가맹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저가커피 시장 포화…이디야, 해외로 눈돌린다
    라오스의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코라오그룹은 1997년 자동차 조립·판매로 시작해 현재 금융, 유통, 식음료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계 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코라오는 이디야커피에 현지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는 2023년 12월 괌에 첫 해외 가맹점을 열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엘미나 지역에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었다. 이디야커피는 2029년까지 말레이시아에 200개 가맹점을 열 계획이다. 괌에서도 2호점 개점을 검토 중이다.

    외식업계에선 이디야커피를 비롯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카페 시장은 포화 상태”라며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들도 K콘텐츠 인기가 절정인 지금이 해외시장에 도전할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커피 가맹 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해외로 나가는 이유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 전문점은 2016년 5만1551개에서 2022년 10만729개로 두 배로 증가했다. 이디야커피의 2023년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2년 전(190억원) 대비 ‘반토막’ 났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 초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들의 공세로 입지가 좁아진 이디야커피가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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