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세장 끝났다"…커지는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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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증시 강세장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올해 증시가 예상보다 큰 규모의 조정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샘 스토발 CFRA 리서치 수석 전략가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증시가 16%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토발은 "미국 증시가 올해 시작부터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산타랠리가 없던 해에는 증시 수익률이 상당히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타 대신 앞으로 약세론자들이 월가를 점령하게 될 것"이라며 S&P500 지수의 5,130 지지선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 증시가 15%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이필드는 "미국 증시에 대한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올해 조정 장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미국 증시도 평균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조정 직격탄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초와 같은 두 자릿수 하락은 역사적 평균치에 부합하는 수준이고 이런 수준의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윌 템플린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선임 전략가는 올해 미국 증시가 13%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템플린은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기점으로 지지선을 구축하려고 할 테지만 핵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증시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급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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