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권영세 "의원들 얼굴 다 상해"…조계종 스님 웃으며 한 대답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났다.

    진우스님은 "날씨가 추워서 마음이 추운가, 마음이 추워서 날씨가 추운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권 위원장은 "마음도 춥고 날씨도 춥고 바깥 사정도 춥고 그렇다"고 답변했다.

    진우스님은 "(국민의힘 의원들) 얼굴이 많이 핼쑥해지셨다"고 웃으면서도 안타까움을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저희 당 의원들이 얼굴이 다 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우스님은 "지금 의원님들 얼굴이 상했다고 그러는데, 국민들이 조금 더 상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을 위한 정치적 타협을 촉구했다. 진우스님은 "국민을 위해 한 번 제쳐놓아야 한다. 주고받는 '기브앤테이크'(주고받기)가 작은 거라도 생각을 해서 타협을 해야 한다"며 "그게 없으면 계속 대립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맨날 상대방 탓만 해대지, 해결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사실 저희들은 한덕수 대행이 탄핵당할 무렵에 굉장히 걱정했다. 지금 환율도 굉장히 많이 올랐다"며 "지금 걱정스러운 부분은 지금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도 벌어지고 있지만, 수사하는 사람들이 공수처 쪽이나 경찰 쪽에서 이게 수사를 해서 대통령이 과연 죄를 가졌느냐 안 가졌느냐 이거를 밝히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체포하느냐 마느냐에 무슨 목숨을 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진우스님은 "교황 선출할 때 콘클라베처럼 여야정이 딱 그냥 대표 권한을 위임받아서 그야말로 밖에서 문 잠그고 타협할 때까지 먹을 것도 주지 마라(이렇게 해야 한다)"며 "국민을 바라본다는 건 그건 누구나 하는 말이고, 앞으로 역사에 어떻게 평가될 건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비대위원장은 진우스님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경찰과 경호처 직원 간 유혈사태는 피해야 한다"며 "여·야·정이 참여한 국정협의회에 이 문제도 안건으로 포함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공수처의 성급한 영장 집행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후보에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재선 민형배 의원이 14일 선출됐다. 결선에서 맞붙은 김영록 전남지사는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결선 투표를 치렀다.전남 해남 출신인 민 후보는 언론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광주 광산구청장 재선을 거쳐 광산을 의원에 당선됐다. 2022년에는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 탈당을 감행하며 주목받았다.국민의힘에서는 안태욱·이정현 후보 간 공천 경쟁이 진행 중이다. 진보당은 이종욱 후보, 정의당은 강은미 후보가 본선 채비를 마쳤다.하지은 기자

    2. 2

      [속보] 민주당 지선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에 민형배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전세사기 피해자 보증금 3분의 1 우선 보상법, 국토소위 통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14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 구제를 위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피해자는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의 3분의 1 수준을 국가 재정으로 우선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대표발의한 이번 법 개정안은 피해자 구제 방식을 '선지급·후정산'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가 먼저 피해액 일부를 지원한 뒤 추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보증금 반환을 기다려야 하는 피해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경·공매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도 보증금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액을 국가가 보전하는 최소보장제도 함께 도입한다. 복 의원은 "이를 통해 피해자의 주거 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재정 지원도 병행한다.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최소보장제 시행을 위한 279억원이 반영됐다.여당 간사인 복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오랜 기간 겪어온 고통에 대해 국회가 입법과 예산으로 응답하게 됐다"며 "본회의 통과까지 민생 협치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