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박지성, 정몽규 겨냥 소신 발언…"정직한 성품 필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지성 "축구협회장, 관리 능력 좋고 정직한 사람이 적합"

    장학 재단 후원 행사서 소신 발언
    “도움 된다면 기꺼이 참여할 것”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8일 제13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8일 제13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43)이 한국 축구의 수장인 대한축구협회장을 맡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잘 관리하며 정직한 성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 이사장은 8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WI 컨벤션에서 진행된 ‘2024 제13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 행사’에 참석해 “축구협회가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잃었는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매듭짓는 것이 필요하다”며 “어떻게 이 논란을 끝내고,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임 절차가 논란이 됐다. 문체부는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뿐 아니라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였고, 지난 5일 정몽규 회장과 함께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자격 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했다.

    지난 7월에도 축구협회를 향해 “누군가 결단을 빨리 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던 박 이사장은 “지난 7월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없다”며 “어떻게 끝나느냐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축구가 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협회장은 능력이 좋은 직원들을 잘 관리하고, 정직해야 한다”고 정 회장을 겨냥했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는 박지성은 “국감 등 축구협회에 관한 소식들은 미디어를 통해 접하면서 왜 많은 사람이 (축구협회에) 분노하는지 새삼 느꼈다”며 “협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갖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힘을 실어준 발언에 대해서도 “두 단체 모두 원론적인 입장만 내세우는 상황”이라며 “협회는 변화 없이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사실을 협회만 모른다는 점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결과에 발끈…"재심의 요청 검토"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62)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 등을 요구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축구협회는 6일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협회 입장’이라는 ...

    2. 2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 재승선…''소집 전까지 지켜봐야''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다시 합류한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

    3. 3

      "박지성 골 넣자 눈물이"…전설들 '빅 매치'에 반응 터졌다

      넥슨이 전설적인 세계 축구 선수들을 모아 경기를 펼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로 게이머들뿐 아니라 축구 팬들의 열띈 호응을 얻었다.넥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19·20일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