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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무원 좌석 앉을래"…대한항공 기내서 승객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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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보잉787-9/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87-9/사진=대한항공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의 비상구 좌석에 앉겠다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KE658편에서 외국인 남성 승객 A씨가 난동을 부렸다가 승무원 및 승객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A씨는 항공기 운항 중 비상구 인근 승무원 전용 좌석에 무단으로 착석했다. 이를 발견한 승무원이 즉시 본인 좌석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으나 수차례 제지에 따르지 않고 고성과 함께 승무원을 위협하며 비상구 도어에 접근하는 등 항공보안법 위반 행위를 지속했다.

    객실사무장 등 승무원들은 항공보안법 위반임을 수차례 고지 후 기장의 지시에 따라 승객 포박 및 타 승객들과 분리된 공간으로 이동 후 대화로 승객 진정시켰다.

    당시 항공편에는 238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차질 없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착륙 직후 해당 승객은 인천공항경찰대로 인계됐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중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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