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엔폴리, 창업 8년 만에 200억 규모 본사 및 공장 포항에 착공
경상북도는 16일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 포항지구에서 에이엔폴리 본사 및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한 200억 규모의 본사 및 공장은 1259평의 대지에 총 연면적 1340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2025년 10월 준공 시, 연간 1000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3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에이엔폴리는 포스텍 연구실 창업 기업으로 친환경 첨단 신소재를 생산하는 제조회사다. 바이오매스(쌀·밤 껍질, 해조류, 커피 찌꺼기 등)로 친환경 소재 나노셀룰로오스(섬유)를 제조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190억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엔폴리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벤처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으로 성공한 대표 사례로, 작년 8월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고, 올 1월에는 CES 2024 혁신상 지속 가능 부문을 수상했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 인프라 구축, 연구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벤처펀드 조성 등 벤처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가 출자하는 벤처투자펀드인 G-star펀드 1조 원 조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혁신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과 연구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창업 혁신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