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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한국문화원에 한국문학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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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덕분에 韓 문학 관심 늘자
    문체부, 해외 독자 유인책 검토
    소설가 한강(54)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해외에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산하 기관인 재외한국문화원 내에 한국문학관을 설치하고 ‘한국 문학의 밤’ 행사 등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15일 “한국 문학을 한데 모은 공간을 만들어 해외 독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미국 영국 등 지구촌 주류 출판시장에서도 한강의 작품 번역본 재고가 동나는 등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해외 저변을 넓힐 적기란 판단에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결정된 이튿날인 지난 11일 “이런 계기가 생겼을 때 힘을 더 실어야 한다”며 해외에 한국 문학 관련 전시 등을 준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세계 30개국에 있는 한국문화원은 세종학당과 함께 한국 문학과 해외 독자가 만나는 접점지가 될 수 있다. 영국 런던에 자리한 주영한국문화원은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한강의 작품을 읽을 수 있는 특별 코너를 마련하고, 런던 최대 서점인 포일스 채링크로스 본점에도 한국어판 작품을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문체부는 16일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 회의를 하고 문학 지원사업도 재점검한다. 한국 문학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번역 예산 확보 논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내년 문학 분야 진흥 예산은 올해보다 7.4% 증가한 485억원이다. 이 중 한국문학번역출판 지원사업이 31억2000만원으로 8억원 증액됐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국가적 번역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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