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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췌장 시스템 놓고 격돌…도전장 낸 아이센스, 이오플로우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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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무선 인슐린펌프 합친
    웨어러블 제품 개발 경쟁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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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췌장이란 건강한 췌장의 포도당 조절 기능을 비슷하게 모방한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혈당을 확인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인슐린을 자동 주입해주는 ‘인슐린 주입 펌프’,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해 지속적인 통신이 이뤄지게 하는 알고리즘으로 구성돼 있다. 1형 당뇨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췌장 시장 규모는 2028년 6조원(약 4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들도 인공췌장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편리성을 극대화해 시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1호 기업 간 경쟁

    한 여성이 연속혈당측정기(CGM)과 유선 인슐린펌프를 동시에 착용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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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성이 연속혈당측정기(CGM)과 유선 인슐린펌프를 동시에 착용하고 있는 모습. GettyImagesBank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인공췌장은 대부분 ‘유선 인슐린펌프’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복부에 주입선을 연결해야 해 움직임에 제약이 생긴다. 무선 인슐린펌프를 기반으로 한 인공췌장 시스템도 있지만, 별도의 CGM을 연동해 사용한다. 양쪽 팔에 CGM 인슐린펌프를 별도로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국내 업체들은 CGM과 무선 인슐린펌프를 하나로 합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오플로우가 가장 먼저 개발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중국 혈당측정기 제조사 시노케어와 협력해 일체형 인공췌장 ‘이오파니’를 만들고 있다. 이오플로우의 인슐린펌프는 전기 삼투압 펌프를 사용해 초저전력으로도 가동이 가능하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제품을 1주일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다른 회사의 구동부 기술로는 웨어러블에 적합한 무게나 크기의 1주일용 제품 구현이 어렵다”고 밝혔다.

    국내 1호 CGM 제조사 ‘아이센스’도 인공췌장 시스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이센스는 국내 2호 무선 인슐린펌프를 만든 ‘케어메디’의 2대주주다. 아이센스 역시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펌프를 하나로 모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개발은 이오플로우가 먼저 했으나 자금 조달 등 측면에서는 아이센스가 유리한 편이다. 이에 누가 먼저 신제품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사용률 0.4%’ 국내 제도 뒷받침 부족

    국내에서 인공췌장 시장이 충분히 성숙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가격 지원이 충분하지 못해 많은 환자가 사용하고 싶어도 엄두를 못 낸다는 입장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비싼 의료기기’다. 2주에 한 번 센서를 교체해야 하는데 기기 가격과 센서 가격을 포함하면 1년에 약 200만~300만원 이상이다. 무선 인슐린펌프 가격은 더 비싸다. 이오플로우의 인슐린펌프 이오패치는 1년 내내 사용할 때 약 500만원이 들어간다.

    다만 국내에서는 1형 당뇨환자의 의료기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을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만 인정하고 있다. 미성년자 환자는 인공췌장을 사용할 경우 10%의 금액만 내면 된다. 성인은 본인 부담률이 30%까지 올라간다. 이에 많은 환자들이 인슐린 자가 투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1형 당뇨병 환자의 인공췌장 사용률은 0.4%에 불과하다. 미국은 20~30%가 사용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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