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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 한컴위드, 합참 北 동향 예의주시...미사일 발사 징후 감시 기술 계열사 부각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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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위드의 주가가 강세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기관과 주요 공공기관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온 한컴인스페이스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감시하는데 매우 중요한 '다시기 분석' 기술을 보유 중이다.

    14일 10시 05분 기준 한컴위드는 전일 대비 6.49% 상승한 2,625원에 거래 중이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국방성 대변인은 총참모부의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참모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를 대비해 대상물을 타격하고, 그로 인해 무력충돌이 확대될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방산 소프트웨어 강소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10년 넘게 정부기관과 주요 공공기관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실력을 입증해온 기업이다. 2012년 항공우주연구원에 재직 중이던 연구원들이 설립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관제·운용 지상국 소프트웨어와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웹 기반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 ‘인스테이션’(InStation)을 개발했다. 인스테이션은 수신한 다종 위성의 영상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하며, 서로 다른 시기에 촬영한 동일 장소의 영상 자료를 대조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다시기 분석’ 기능이라고 하는데, 미사일의 발사 징후나 핵시설의 운용 징후를 감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한컴인스페이스의 웹 기반 인공지능 딥러닝 솔루션 ‘에이아이 프로파일러’(AI Profiler)는 영상자료의 선박·차량·비행기 등의 객체를 탐지하거나, 변화된 지역을 자동 탐지할 수 있다. 이 또한 감시 대상의 전략자산 현황이나 군사 동향 등 민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방산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위성 및 유·무인 정찰기 등 주요 감시 정찰 자산으로 확보한 영상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전파하는 ‘다종매체 통합 영상 분석 시스템’ 개발이 그것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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