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가 진행하는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의 유튜브 영상.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진행하는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의 유튜브 영상.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삼양식품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두 달 동안 세계를 누비며 불닭 소스를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불닭을 널리 퍼뜨린다’는 의미의 스플래시 불닭 캠페인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태국, 베트남 등에서 한다.

이날 뉴욕에서 시작한 캠페인은 세 가지 콘텐츠로 구성했다. 하나는 ‘불닭 라이더’다. 불닭볶음면 캐릭터인 ‘호치’가 스쿠터를 타고 도시 곳곳을 누비며 행인에게 불닭 소스를 나눠주거나 배달 기사를 따라가 소비자에게 소스를 증정하는 캠페인이다. 집에서 쓰던 다른 브랜드의 소스를 가져오면 불닭 소스로 바꿔주는 ‘소스 익스체인지’와 한 달 동안 불닭 애호가들의 사연을 공모받아 50명을 선정해 불닭 트로피와 스페셜 키트를 주는 ‘불닭 어워즈’도 진행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스플래시 불닭을 통해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히트 제품이 되자 최근 불닭 소스를 내세워 시장 확장에 나섰다.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스리라차, 불닭마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각국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불닭 소스는 매년 매출이 증가하며 삼양식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양식품의 소스와 조미 소재 매출은 2022년 290억원, 지난해 381억원으로 매년 30% 이상 꾸준히 늘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