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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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50억 추가예산 투입
EMR업체 중 절반이 참여키로
EMR업체 중 절반이 참여키로
금융소비자의 실손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간소화 서비스가 이달 25일 시행된다. 당초 비용 문제를 두고 보험업계와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간 갈등이 빚어졌지만, 보험사들이 추가 예산을 마련하면서 협상이 물살을 타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54개 병원 연계 EMR 업체 가운데 27곳이 전산화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산화 참여 EMR 업체 수는 지난달 12일 19곳에 불과했지만 한 달 새 8곳이 추가됐다. 27개 EMR 업체의 고객 병원 수는 1600곳에 달한다. 이들 병원이 모두 참여하면 전산화 참여 비율은 69.2%, 청구건수 기준 비율은 78.2%까지 상승한다.
EMR 업체는 병원에서 전송대행기관(보험개발원), 보험사로 정보를 전달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병원이 환자 대신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에 보내는 간소화 서비스 시행을 위해선 EMR 업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그동안 비용 문제를 두고 보험업계와 EMR 업체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자 금융당국이 나서 수차례 간담회를 했다. 보험업계는 EMR 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보험개발원은 54개 병원 연계 EMR 업체 가운데 27곳이 전산화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산화 참여 EMR 업체 수는 지난달 12일 19곳에 불과했지만 한 달 새 8곳이 추가됐다. 27개 EMR 업체의 고객 병원 수는 1600곳에 달한다. 이들 병원이 모두 참여하면 전산화 참여 비율은 69.2%, 청구건수 기준 비율은 78.2%까지 상승한다.
EMR 업체는 병원에서 전송대행기관(보험개발원), 보험사로 정보를 전달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병원이 환자 대신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에 보내는 간소화 서비스 시행을 위해선 EMR 업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그동안 비용 문제를 두고 보험업계와 EMR 업체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자 금융당국이 나서 수차례 간담회를 했다. 보험업계는 EMR 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