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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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자회사인 비전펀드가 미국 오픈AI에 5억달러(약 6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BG의 투자금은 펀딩을 주도하는 스라이브 캐피털의 투자 규모 10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애플은 최근 오픈AI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오픈AI는 최대 65억달러(약 8조5800억원)에 달하는 자금 모집을 목표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펀딩에서 오픈AI 기업가치는 1500억 달러(198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시가총액 404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오픈AI는 잠정적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투자설명서에서 올해 연간 매출이 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6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8월 한 달간 매출은 3억 달러로 2023년 초 대비 1700% 폭증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