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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갈 만큼 갔나"…'10명 중 4명 한국인' 요즘 뜨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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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방일 한국인 관광객 61만명
    전월 대비 19.2% 줄어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 300만명 아래로 내려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줄어
    여름 성수기, 황금연휴 동남아 수요 몰려
    여행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행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한동안 방일 외국인 중 가장 많았으나 최근 들어 한풀 꺾였다. 태풍과 지진 영향으로 여행지를 바꾸거나 취소하면서다. 일본행 수요가 주춤한 사이 동남아가 주목받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비롯해 황금연휴 기간에도 동남아 지역이 전체 예약률의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전월 대비 19.2% 줄어든 61만210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85만7000여명 대비 29% 줄어들었다. 일본은 월간 전체 외국인 방문객 수도 월 300만명 이상을 기록해왔지만 지난달엔 293만3000여명에 그쳤다. 한국인 방문객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7월부터 2개월 연속 중국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일본은 비행시간이 2시간 이내인 짧은 단거리 여행지로 인기인데다 재방문하는 'n차 여행'객 수요도 많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지역 외에도 최근에는 마쓰야마, 오이타, 시즈오카 등 소도시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업계는 소도시 상품과 직항 노선 증편 등 모객에 나섰지만 전체 방문객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업계에선 지진, 태풍 등을 고려한 개별 여행객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라고 봤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패키지여행 수요는 지진 영향에도 견고했다"며 "당시 지진을 우려한 문의가 일부 있었지만, 현지 투어프로그램이 정상 운영되는지 묻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대신 몰리는 여행지는 동남아다. 일본처럼 단거리 여행지인데다 최근 들어 베트남 다낭, 푸꾸옥, 나트랑 등이 여행객 사이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4명이 한국인이라는 통계까지 나왔다. 특히 다낭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상반기에만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1%가 넘는 82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다. 여행지 곳곳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여행객 사이에선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행업계의 지난달 해외패키지 송출객 수도 동남아가 가장 많았다. 하나투어는 전체 16만600여명 중 6만5400여명(41%)이, 모두투어는 전체 13만6300여명 중 3만2300여명(24%)이 동남아 패키지여행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9~10월에도 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과 국군의날 임시 공휴일, 개천절 등 징검다리 황금연휴 기간에도 동남아 수요가 높아서다.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 기간 동남아 수요는 전체 45%로 가장 높았다. 일본(20%)의 2배가 넘었다. 모두투어도 9월 말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 동남아(43%)가 일본(19%)을 큰 겨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베트남 등 여러 국가 통계를 합친 동남아와 달리 일본은 단일국가 기준으로 보면 가장 큰 시장"이라며 "자연재해에 대한 경계심리 확산과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감소한 수요는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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