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패혈증 쇼크' 온 정치학자 김지윤…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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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 수술 전 패혈증 쇼크
위급한 상태 지나 회복 중
위급한 상태 지나 회복 중
한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던 유튜버, 김지윤 박사가 근황을 전했다. 충수염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것. 그는 수술을 기다리던 중 패혈증 쇼크가 와 위급한 상황도 겪었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에 김지윤 박사가 쓴 글이 게시됐다. 김 박사는 "지난주 월요일(9일)부터 꽤 심한 복통이 있었는데, 밤새 참다가 아침에 근처 병원을 찾았더니 상급병원으로 가 CT 촬영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 뺑뺑이' 관련 내용이 언론에서 나오고 있어 무조건 받아줄 수 있는 공공의료원인 성남시의료원에 갔다"고 말했다.
복통의 원인은 충수염. 충수염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리지만, 이는 잘못된 명칭이다. 충수염 증상은 복통, 식욕부진, 구토 등이 있다. 충수염이 발생했을 때, 늦지 않게 수술해야 수술 후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김 박사는 수술을 기다리던 중 패혈증 쇼크가 왔다고 밝혔다. 앞서 채널 PD는 수술 후 패혈증 쇼크가 왔다고 알린 바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몸의 부적절한 반응으로 발생한다. 미생물 등이 몸속에 침투하면 감염이 발생하고 전신 염증을 일으킨다. 패혈증은 조직 손상, 장기 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패혈증은 치사율이 50% 정도이며 발병 후 단시간 안에 숨질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이다.
김 박사도 위급한 상황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혈압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체온은 올라가고 꽤 위급한 상태였던 것 같다"며 "'눈 감으면 안 된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 겨우 수술받고 중환자실에 3일 있다가 간호병동으로 옮긴 뒤 겨우 세상과 연락이 닿았다"고 회상했다. 앞서 김 박사는 인스타그램에 '건강하게 삽시다'라며 주사바늘이 꽂힌 팔 사진을 올렸다.
김 박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를 통해 국제정치, 미국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101만명에 달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17일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에 김지윤 박사가 쓴 글이 게시됐다. 김 박사는 "지난주 월요일(9일)부터 꽤 심한 복통이 있었는데, 밤새 참다가 아침에 근처 병원을 찾았더니 상급병원으로 가 CT 촬영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 뺑뺑이' 관련 내용이 언론에서 나오고 있어 무조건 받아줄 수 있는 공공의료원인 성남시의료원에 갔다"고 말했다.
복통의 원인은 충수염. 충수염은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맹장염이라고 불리지만, 이는 잘못된 명칭이다. 충수염 증상은 복통, 식욕부진, 구토 등이 있다. 충수염이 발생했을 때, 늦지 않게 수술해야 수술 후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김 박사는 수술을 기다리던 중 패혈증 쇼크가 왔다고 밝혔다. 앞서 채널 PD는 수술 후 패혈증 쇼크가 왔다고 알린 바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몸의 부적절한 반응으로 발생한다. 미생물 등이 몸속에 침투하면 감염이 발생하고 전신 염증을 일으킨다. 패혈증은 조직 손상, 장기 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패혈증은 치사율이 50% 정도이며 발병 후 단시간 안에 숨질 수 있는 치명적인 병이다.
김 박사도 위급한 상황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혈압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체온은 올라가고 꽤 위급한 상태였던 것 같다"며 "'눈 감으면 안 된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 겨우 수술받고 중환자실에 3일 있다가 간호병동으로 옮긴 뒤 겨우 세상과 연락이 닿았다"고 회상했다. 앞서 김 박사는 인스타그램에 '건강하게 삽시다'라며 주사바늘이 꽂힌 팔 사진을 올렸다.
김 박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지식Play'를 통해 국제정치, 미국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101만명에 달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