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랩(Bauer Lab, 대표 조수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 컴퍼니 4개 사와 새로운 체험형 테마파크 제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우어랩은 리뉴얼 오픈한 현대자동차 그룹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4D 라이드 '더 미션: 모빌리티 히어로즈' 프로젝트에 함께한 모션시뮬레이터의 선두 기업 브로전트(Brogent)와의 독점적 업무협약, 업계 최고 수준의 VFX 스튜디오 더밀(The Mill Los Angeles)과의 MOU에 이어 프렉클드 스카이(Freckled Sky), 월드 크리에이션 네트워크(World Craetion Network)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프렉클드 스카이’의 퍼포먼스 사진 / 제공 = 프렉클드 스카이
프렉클드 스카이는 2015년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0’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디지털 매핑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알려졌고, 엔터테인먼트와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디즈니랜드,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세계적인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라이브 프로젝션 쇼 부문의 선두 기업이다. 바우어랩과는 이머시브 영역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월드 크리에이션 네트워크(WCN)’의 퍼포먼스 사진 / 제공 = 월드 크리에이션 네트워크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월드 크리에이션 네트워크(WCN)는 그래픽, 몰입형 비디오 콘텐츠 등 시각적 표현을 개넘화하고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에이전시이다. 2018년에는 세계적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2019 SS 컬렉션을 위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를 협업해 패션쇼 무대를 장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바우어랩의 검증된 기술력과 예술성에 월드 크리에이션 네트워크의 글로벌 인프라와 운영 능력을 더해 혁신적인 이머시브형 테마파크 개발과 함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당사가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고유의 예술성에 글로벌 탑티어 협력사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태어, 바우어랩이 이머시브 미디어 컴퍼니로서 새로운 체험형 테마파크 시장을 선도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우어랩은 공간과 미디어를 융합해 몰입형 콘텐츠를 만들어 다양한 실감 콘텐츠 분야에서 제작 역량을 인정받아 예술과 기술의 융복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머시브 미디어 컴퍼니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초저출산 등으로 경제 성장이 정체되면 인기 영합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하려는 유혹이 강해질 수 있다”며 “최소한 출산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4명)으로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경고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갈등을 조율하지 못하고 오히려 증폭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인재 양성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총재는 14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대담하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대담은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2025’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이 총재는 저출생·고령화와 기후변화를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로 거론했다. 그는 “낮은 출산율은 성장률 하락으로 직결된다”며 “초저출산이 지속되면 외국인 노동력 유입을 고려하지 않는 한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 부채 폭증, 사회 갈등 심화라는 불가피한 종착점에 도달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포럼 기조연설에서도 “2024년 합계출산율(0.75명)이 지속되면 한국 잠재성장률은 2040년대 후반 0%대로 하락할 것”이라며 “2050년대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현 출산율이 이어지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3년 46.9%에서 50년 후 182%로 치솟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이 총재는 “경제 성장이 정체되면 분배 여건이 악화하고 세대·계층 간 갈등이 더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이 이런 사회 문제를 단기적으로 풀기 위해 포퓰리즘 정책에 의존한다고 이 총재는 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