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헤즈볼라 지원'…이슬람 성직자 결국 추방
독일 정부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한 의혹을 받는 이슬람 성직자를 추방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NDR방송에 따르면 함부르크 내무부는 함부르크이슬람센터(IZH) 대표인 모하마드 하디 모파테(57)에게 다음달 11일까지 독일을 떠나라고 통보했다.

이란 출신 시아파 성직자인 모파테는 2018년부터 IZH를 이끌어왔다.

연방 내무부는 IZH가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자금을 지원하고 반유대주의를 선동했다며 지난달 24일 독일 내 활동을 금지하고 사원 4곳을 폐쇄했다.

IZH는 활동 금지 조치를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