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술 작가' 김환기 작품, DDP 외벽에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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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개막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사랑한 추상미술 작가 고(故) 김환기의 작품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빛으로 구현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올해로 열 살이 된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에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축제를 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11일간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을 개최한다. 행사의 주제는 '퓨처로그(Future Log):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다.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빛으로 물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DDP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곡선 형태의 DDP 건물 외벽은 추상 미술계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이 새겨진 캔버스로 변신한다. 김환기를 대표하는 전면점화를 비롯해 작가의 고민과 예술을 향한 사랑이 담긴 그림 9점을 '시(詩)의 시(詩)'라는 8분짜리 콘텐츠로 선보인다. 유명 가수이자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과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이 각각 음악과 영상 연출을 맡았다. 두 번째 시연될 작품은 '인비테이션(INVITATION)'이다.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가 참여한 작품이다.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이곳을 거쳐 간 아티스트들을 무수한 챕터로 표현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 아뜰리에 시수(ATELIER SISU), 스튜디오 버티고(STUDIOVERTIGO), 펠리체 바리니(Felice Varini) 등도 전시에 참여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축제 기간 미술 토크, 투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정성갑 갤러리 클럽'의 정성갑 대표 등이 총 5회차로 구성된 '아트 토크 & 투어' 진행자로 나선다. '왜 김환기인가' '김환기의 시작과 끝' 등을 주제로 미술 애호가와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내 작가이자 세계적 거장인 김환기의 원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 서울라이트 DDP만의 차별성과 독보적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서울디자인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11일간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을 개최한다. 행사의 주제는 '퓨처로그(Future Log):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다.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빛으로 물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DDP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곡선 형태의 DDP 건물 외벽은 추상 미술계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이 새겨진 캔버스로 변신한다. 김환기를 대표하는 전면점화를 비롯해 작가의 고민과 예술을 향한 사랑이 담긴 그림 9점을 '시(詩)의 시(詩)'라는 8분짜리 콘텐츠로 선보인다. 유명 가수이자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과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이 각각 음악과 영상 연출을 맡았다. 두 번째 시연될 작품은 '인비테이션(INVITATION)'이다. 미디어아트 레이블 버스데이가 참여한 작품이다.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이곳을 거쳐 간 아티스트들을 무수한 챕터로 표현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 아뜰리에 시수(ATELIER SISU), 스튜디오 버티고(STUDIOVERTIGO), 펠리체 바리니(Felice Varini) 등도 전시에 참여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축제 기간 미술 토크, 투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정성갑 갤러리 클럽'의 정성갑 대표 등이 총 5회차로 구성된 '아트 토크 & 투어' 진행자로 나선다. '왜 김환기인가' '김환기의 시작과 끝' 등을 주제로 미술 애호가와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내 작가이자 세계적 거장인 김환기의 원작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로 서울라이트 DDP만의 차별성과 독보적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