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일렉트', 500건 이상의 OE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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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미사니 피렐리 최고 기술 책임자는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차량에 맞는 특별한 타이어가 필요하다. 주요 제조사로부터 획득한 수많은 OE인증(Homologation)은 차량, 타이어 및 계절성에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한다는 전략이 주효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라며 “향후 가상화 및 인공지능 등과 같은 최첨단 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전기차가 요구하는 기술 및 성능 요구 사항에 더욱 부합되는 제품을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렐리 일렉트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배터리 주행 거리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낮은 회전 저항에 따라 최대 50km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연간 최대 150유로(약 22만원)의 충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혁신적인 컴파운드 덕분에 접지력을 향상시켜 전기 모터의 높은 토크에 대응하면서 전기차의 하중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강화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타이어 마모를 최대 20%까지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고, 차량 내부 소음을 최대 20%까지 줄여 전기차 고유의 정숙성을 높일 수 있다.
1세대 포르쉐 타이칸의 ‘피제로 타이어’에 처음 도입된 피렐리 일렉트 기술은 현재 보다 많은 피렐리 주요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프리미엄 및 프레스티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스포티한 모델에 가장 많이 선택한 피제로 타이어는 고성능과 BEV 및 PHEV의 편안함 및 효율성 등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 제품으로, 가장 많은(30% 이상) 제품군에 해당 기술이 도입되어 있다. 그 뒤를 이어 SUV 전용 스콜피온 제품군과 세단 및 CUV 전용 신투라토 제품군에 도입되어 있다.
피렐리 일렉트 기술은 겨울용 타이어(22%)와 사계절용 타이어(17%)에도 적용되어 있으며, 낮은 온도에서 더욱 높은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타이어의 깊은 트레드를 통해 소음 감소 및 회전 저항 측면에서의 이점도 제공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