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내년부터 '친환경 항공유' 사용 의무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폐식용유 등 활용
    'SAF' 확대방안
    정부, 30일 발표

    대한항공 이달부터
    日 노선 시범 운영
     내년부터 '친환경 항공유' 사용 의무화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항공기 연료의 일정 비율 이상을 폐식용유와 팜유, 바이오디젤 등 ‘지속가능항공유’(SAF)로 채우는 정책이 시행된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EU 회원국 공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SAF를 2% 이상 넣도록 의무화하는 등 ‘항공연료 탈탄소 정책’을 본격 시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SAF 생산비가 일반 항공유(등유)의 2~5배에 달하는 만큼 향후 비행기 티켓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정유·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AF 확대 전략’을 발표한다.

    대책의 핵심은 항공유에 비해 탄소를 80% 적게 배출하는 SAF 사용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EU와 비슷하게 2% 안팎으로 시작한 뒤 단계별로 의무 사용량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U는 2050년까지 SAF 사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도록 못 박았다. 정부는 또 국내 공항에 SAF 급유시설을 설치하는 정유사에 예산을 지원하고 관련 규제를 풀어줄 계획이다. 조(兆) 단위 투자가 들어가는 SAF 전용시설 구축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부터 시작한 서울~파리 노선에 이어 30일 서울~도쿄 구간에 SAF를 채운 항공기를 띄운 뒤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상훈/김우섭 기자 uphoon@hankyung.com
    성상훈 기자
    무엇이 맞는지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성상훈입니다
    김우섭 기자
    바이오 기업들을 담당합니다

    ADVERTISEMENT

    1. 1

      원화 강세에 웃는 항공·식품·에너지주

      원·달러 환율이 한 달 사이 40원 넘게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항공·음식료·전력·가스주 등에는 호...

    2. 2

      롯데에너지머티, 삼성SDI 美공장에 동박 공급

      올해 말 미국에서 처음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삼성SDI가 동박을 공급받을 파트너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낙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동박사 중 유일하게 삼성SDI-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에 동박을 공급할 예정이다...

    3. 3

      APEC자문위원 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가운데)이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신규위원으로 임명됐다. APEC 기업인자문위는 APEC에 참여하는 국가 정상들에게 민간 기업 부문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19...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