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여수 벨메르호텔 536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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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전남 여수 벨메르호텔(사진)을 인수해 리조트로 바꾼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을 소유한 하나자산신탁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53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총 29층 건물의 3~8층 호텔 100실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을 리조트로 전환하고 회원권을 분양할 예정이다. 회원권 판매는 다음달 이후 시작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0년 7월 하나자산신탁 리츠와 임대계약을 맺고 호텔 운영을 맡아왔다. 당초 리조트로 기획했으나 리츠와 임대계약을 맺으면 리조트 분양을 할 수 없어 호텔로 문을 열었다. 당시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여서 직접 소유하면서 리조트 분양권을 판매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여행객 수요가 몰리자 부동산을 사들이고 분양권 판매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연간 22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아낄 수 있는 데다 최근 분양권 시장 상황이 좋기 때문이다. 벨메르호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곳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다음달 추석 연휴 기간 이미 모든 객실의 예약됐을 정도다. 객실 대부분이 바다 전망이고, 스위트 객실이 80%에 달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사람이 특히 많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을 소유한 하나자산신탁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부터 53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총 29층 건물의 3~8층 호텔 100실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호텔을 리조트로 전환하고 회원권을 분양할 예정이다. 회원권 판매는 다음달 이후 시작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0년 7월 하나자산신탁 리츠와 임대계약을 맺고 호텔 운영을 맡아왔다. 당초 리조트로 기획했으나 리츠와 임대계약을 맺으면 리조트 분양을 할 수 없어 호텔로 문을 열었다. 당시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여서 직접 소유하면서 리조트 분양권을 판매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여행객 수요가 몰리자 부동산을 사들이고 분양권 판매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연간 22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아낄 수 있는 데다 최근 분양권 시장 상황이 좋기 때문이다. 벨메르호텔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곳 중에서도 인기가 높다. 다음달 추석 연휴 기간 이미 모든 객실의 예약됐을 정도다. 객실 대부분이 바다 전망이고, 스위트 객실이 80%에 달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사람이 특히 많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