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메달 딴 '삐약이' 신유빈…한국 탁구 '파랑새'로 비상 [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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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전지희, 이은혜와 동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어린시절 방송을 통해 먼저 이름을 알렸다.
초등학교 시절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4-0으로 완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중학교 2학년 때엔 조대성과 한조로 종합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당시 만 14세 11개월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아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만 17세이던 2021년에는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도쿄 올림픽 이후 2021년 11월 처음 출전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오른 손목 피로 골절 부상으로 기권하고 만다. 재활을 거쳐 반년 만에 복귀했지만 부상은 재발했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가 '멀티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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