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현 "안세영에 개인 트레이너 허용…많은 배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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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에 대한 작심 발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은 "협회가 안세영의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거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해설위원은 지난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부상을 당한 후 그걸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대회 출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라면서도"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 그만큼 안세영의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선수로 뛴다는 게 얼마나 어렵나. 안세영만 힘든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환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며 "대표팀을 누가 등 떠밀어서 들어간 게 아니지 않나.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 발언으로 안세영을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방 해설위원은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림픽 금메달이 혼자 일궈낸 것이 아닐 텐데 지금까지 지도해준 감독, 코치 그리고 같이 훈련을 해준 동료 선수들의 고마움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방 해설위원은 "내 발언과 글로 인해 내가 협회랑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전혀 관계가 없다"며 "무대에서 어렵게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그 금메달의 가치와 영광의 여운을 안고 귀국한 다음에 자리를 만들어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전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방 해설위원은 지난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부상을 당한 후 그걸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대회 출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라면서도"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 그만큼 안세영의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선수로 뛴다는 게 얼마나 어렵나. 안세영만 힘든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환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며 "대표팀을 누가 등 떠밀어서 들어간 게 아니지 않나.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 발언으로 안세영을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방 해설위원은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림픽 금메달이 혼자 일궈낸 것이 아닐 텐데 지금까지 지도해준 감독, 코치 그리고 같이 훈련을 해준 동료 선수들의 고마움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방 해설위원은 "내 발언과 글로 인해 내가 협회랑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전혀 관계가 없다"며 "무대에서 어렵게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그 금메달의 가치와 영광의 여운을 안고 귀국한 다음에 자리를 만들어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전달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