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폐지' 토론하자…이재명 어려우면 박찬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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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폭격' 맞은 민주당, '금투세 도입' 기조 유지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찬대 직무대행이라도 상관없으니, 저와 금투세 폐지 민생 토론하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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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 정당"이라며 "제가 여당의 당 대표이니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대표가 나오시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과 제가 공개 토론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라며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건강한 여야관계를 이번 민생 토론으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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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정책 파트를 총괄하는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비상 경제점검회의에서 "고액 자산가의 세금을 깎아주면 우리 경제가 살아나는지 정부·여당에 묻고 싶다. 주식 투자자의 1%에 불과한 초거대 주식 부자의 금투세를 폐지하면 내수 경제가 살아나나"라고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내년에 시행 예정인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발생한 소득에 과세하는 것으로,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소득의 20%(3억 원 이상 25%)를 부과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지만, 정부·여당은 금투세 폐지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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