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의장 물러난 정점식 "대통령실 의중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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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압박에 침묵시위 벌이다
"당 화합 고려해 사퇴 결정"
후임에 대구 4선 김상훈 유력
"당 화합 고려해 사퇴 결정"
후임에 대구 4선 김상훈 유력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시간부로 정책위 의장을 사임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선출된 정책위 의장이 추경호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을 잘 이끌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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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서범수 사무총장이 정 의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의 일괄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이틀째 지도부 차원의 압박이 이뤄진 셈이다.
이 같은 요구에 정 의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침묵으로 대응했다. 이 때문에 정 의장의 행보가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이 정 의장 유임 요구를 한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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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2일 정책위 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할 전망이다. 후임 정책위 의장으로는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연/정소람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