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4개 글로컬대학 본지정 신청서 제출…8월 말 발표 예정
경남도는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해 도내 4개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의 실행계획서(본지정 신청서)를 26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인제대, 창원대, 경남대, 연암공과대다.

교육부는 본지정 평가를 거쳐 오는 8월 말 10개 안팎의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도는 글로컬대학을 최대로 유치하게 되면 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군과 협력해 총 4천6억원 상당의 지방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는 도내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이 수립한 혁신계획 실행, 글로컬대학의 지역정주 인재, 지역특화 산업인재 양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 지원체계를 구축해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 조례 개정을 통한 글로컬대학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글로컬대학 혁신과제와 관련된 규제개혁과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4개 대학은 각각 비전을 수립하고 글로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을, 창원대는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을 각각 비전으로 정했다.

경남대는 '창원 재도약을 위한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을, 연암공과대는 '동남권 산업벨트에 하나되는 글로컬 연합공과대학(GLIT)'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도와 시군, 대학, 지역 산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대도약하기 위한 대학 혁신안이 준비됐다"며 "도는 도내 대학들이 최종 지정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