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구명조끼도 없이 심야 해루질하다 고립…3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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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대조기…"위험구역 출입·무리한 체험활동 자제해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하던 70대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24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보령 주민 A(70대)씨 등 3명은 전날 밤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하다 순식간에 저수심 갯벌 해상에 고립됐다.
당시 이들은 휴대전화기를 소지하지 않아 해경에 신고할 수 없었는데,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닷물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다.
마침 대천항에 정박했던 한 어선의 선주가 '도와달라'는 이들의 비명을 듣고 해경에 신고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루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갯벌에 들어갈 때는 항상 물 때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휴대전화도 소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조기를 맞아 연안 안전사고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는 시기인 대조기는 조류 흐름이 빠르고 조석 간만의 차가 커져 사고 위험도 커지는데, 이 기간 방파제·갯바위 등 위험구역 출입을 피하고, 무리한 연안 체험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연합뉴스
24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보령 주민 A(70대)씨 등 3명은 전날 밤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하다 순식간에 저수심 갯벌 해상에 고립됐다.
당시 이들은 휴대전화기를 소지하지 않아 해경에 신고할 수 없었는데,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닷물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다.
마침 대천항에 정박했던 한 어선의 선주가 '도와달라'는 이들의 비명을 듣고 해경에 신고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루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갯벌에 들어갈 때는 항상 물 때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휴대전화도 소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경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대조기를 맞아 연안 안전사고 위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는 시기인 대조기는 조류 흐름이 빠르고 조석 간만의 차가 커져 사고 위험도 커지는데, 이 기간 방파제·갯바위 등 위험구역 출입을 피하고, 무리한 연안 체험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