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與 대표에 한동훈…분열 치유하고 집권당 면모 쇄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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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보가 어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됐다. 한 후보는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한 결과 1차 투표에서 과반(62.8%)을 득표해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를 제쳤다.
한 대표의 임무는 막중하다. 그의 임기 2년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시기다. 윤 대통령과 ‘2인3각’의 발을 잘 맞춰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관건이다. 갈가리 찢어진 당을 결집하는 게 급선무다. 지난 경선에서 시종 이전투구로 ‘분당·자폭 전대’라는 소리를 들은 것을 보면 ‘전대 이후가 더 걱정’이 기우만도 아니다. 한 후보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만큼 분열로 인한 상처를 꿰맬 책임도 1차적으로 그에게 있다. 낙선 후보들을 보듬어야 하고, 패배한 후보들도 더 이상 갈등으로 당력을 소모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잖아도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 등 분열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야당은 이 틈을 비집고 들어올 태세다. 국정 조정자와 민심 통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 대통령실도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당심과 민심을 잘 헤아려 여당 대표를 명실상부한 국정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 전대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당정은 한배 탄 공동운명체”라고 했고, 후보들도 단합을 외쳤는데, 말로만 그쳐선 안 된다. 정권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친한, 친윤으로 다시 나뉘고, 혹여 현재와 미래 권력 갈등 양상이라도 보인다면 여권의 미래는 없을뿐더러 국민에게도 불행이다.
한 대표가 집권당다움을 회복하는 것도 과제다. 세제 개편 같은 정책부터 연금·노동·교육개혁 등 나라의 명운이 걸린 시급한 입법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모두 윤석열 정부 성패를 가를 핵심들이다. 입법·탄핵·특검 폭주를 일삼고 발목을 잡는 거야(巨野) 탓만 할 게 아니라 대야 전략을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한 후보가 그간 약속한 국회의원 특권 포기와 같은 정치 개혁,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지급 등도 반드시 관철하길 바란다. 국정 운영의 성패는 한 대표의 말대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데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실천에 달렸다.
한 대표의 임무는 막중하다. 그의 임기 2년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시기다. 윤 대통령과 ‘2인3각’의 발을 잘 맞춰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관건이다. 갈가리 찢어진 당을 결집하는 게 급선무다. 지난 경선에서 시종 이전투구로 ‘분당·자폭 전대’라는 소리를 들은 것을 보면 ‘전대 이후가 더 걱정’이 기우만도 아니다. 한 후보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던 만큼 분열로 인한 상처를 꿰맬 책임도 1차적으로 그에게 있다. 낙선 후보들을 보듬어야 하고, 패배한 후보들도 더 이상 갈등으로 당력을 소모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그러잖아도 ‘채 상병 특검법 수정안’ 등 분열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야당은 이 틈을 비집고 들어올 태세다. 국정 조정자와 민심 통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 대통령실도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당심과 민심을 잘 헤아려 여당 대표를 명실상부한 국정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 전대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당정은 한배 탄 공동운명체”라고 했고, 후보들도 단합을 외쳤는데, 말로만 그쳐선 안 된다. 정권 반환점도 돌지 않은 시점에서 친한, 친윤으로 다시 나뉘고, 혹여 현재와 미래 권력 갈등 양상이라도 보인다면 여권의 미래는 없을뿐더러 국민에게도 불행이다.
한 대표가 집권당다움을 회복하는 것도 과제다. 세제 개편 같은 정책부터 연금·노동·교육개혁 등 나라의 명운이 걸린 시급한 입법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모두 윤석열 정부 성패를 가를 핵심들이다. 입법·탄핵·특검 폭주를 일삼고 발목을 잡는 거야(巨野) 탓만 할 게 아니라 대야 전략을 정교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한 후보가 그간 약속한 국회의원 특권 포기와 같은 정치 개혁,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지급 등도 반드시 관철하길 바란다. 국정 운영의 성패는 한 대표의 말대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드는 데 어긋남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실천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