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참맛 느껴요'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26∼28일 개최
세종시 특산물인 복숭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복숭아 판촉전을 비롯해 복숭아 가래떡 뽑기, 복숭아 화채 나눔 등 즐길 거리, 에어쇼와 드론쇼 등도 펼쳐진다.

시는 지난해 저온 피해로 복숭아 물량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물량을 배로 늘렸다.

1상자(3㎏ 기준) 7∼9과는 1만9천원, 10∼11과 이상은 1만5천원에 판매된다.

관람객이 다양한 체험과 함께 새콤달콤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 등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어린이 물총놀이와 댄스·버블파티 등 체험 거리와 함께 복숭아를 소재로 한 아이스크림과 빵 등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부스도 운영된다.

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를 농가의 판로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마련했다"며 "야시장과 포장마차 거리 등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예술인 공연 등을 통해 떠들썩한 여름 대표 문화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농촌진흥청 전신인 권업모범장이 1908년 조치원읍 봉산리에 과수 시범포를 설치하면서 복숭아를 집중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 조치원읍과 연서면을 중심으로 700여 농가가 350여ha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