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올특위', 해체 압박 속 유지 방침 확인…"대토론회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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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국 의사 대토론회 개최…"전공의·의대생 참여 계속 기다릴 것"
의료계 내부에서 해체 압박을 받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유지 방침을 재차 표명했다.
의료계 내부서 존속 이유에 대한 의문과 함께 해체 요구가 제기되며 '좌초설'이 나돌았지만 올특위 체제를 유지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 것이다.
올특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 이같은 입장을 확인하고 "26일 예정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특위 공동위원장이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의협 집행부에는 "생활고를 겪는 사직 전공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권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의협 산하에 출범한 올특위는 의대 교수, 전공의·의대생, 지역 의사회를 주축으로 의사단체의 통일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논의가 진전되지도,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회의 참관을 허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기도 했지만 참여는 소수에 그쳤다.
여기에 지난 13일에는 매주 토요일 열리던 회의조차 취소돼 '잠정 중단', '좌초 위기설'과 함께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 사이 의견이 엇갈렸다는 '불화설'도 돌았다.
위원들도 잇따라 사임 의사를 밝혀 22일 현재 교수 측 위원 3명의 자리는 모두 공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의사회장 협의회가 지난 19일 의협에 올특위를 해체하라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20일 의협 대의원회 회의에서 "올특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올특위가 의료계 대토론회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유지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임정혁 올특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20일 회의 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도의사협의회의 권고는 꼭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올특위를 유지하면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를 계속 기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에 따르면 올특위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회견은 열리지 않았다.
올특위는 우선 조직을 유지하면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26일 열리는 대토론회에서는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수상작 발표 이후 '현 수련제도의 문제점 및 개편방안'과 '갈라파고스 의료의 종착점과 대안'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또 전공의가 의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의료계 내부서 존속 이유에 대한 의문과 함께 해체 요구가 제기되며 '좌초설'이 나돌았지만 올특위 체제를 유지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 것이다.
올특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 이같은 입장을 확인하고 "26일 예정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특위 공동위원장이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의협 집행부에는 "생활고를 겪는 사직 전공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권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의협 산하에 출범한 올특위는 의대 교수, 전공의·의대생, 지역 의사회를 주축으로 의사단체의 통일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논의가 진전되지도,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회의 참관을 허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기도 했지만 참여는 소수에 그쳤다.
여기에 지난 13일에는 매주 토요일 열리던 회의조차 취소돼 '잠정 중단', '좌초 위기설'과 함께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 사이 의견이 엇갈렸다는 '불화설'도 돌았다.
위원들도 잇따라 사임 의사를 밝혀 22일 현재 교수 측 위원 3명의 자리는 모두 공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의사회장 협의회가 지난 19일 의협에 올특위를 해체하라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20일 의협 대의원회 회의에서 "올특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올특위가 의료계 대토론회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유지 방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임정혁 올특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20일 회의 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시도의사협의회의 권고는 꼭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올특위를 유지하면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를 계속 기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에 따르면 올특위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회견은 열리지 않았다.
올특위는 우선 조직을 유지하면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26일 열리는 대토론회에서는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수상작 발표 이후 '현 수련제도의 문제점 및 개편방안'과 '갈라파고스 의료의 종착점과 대안'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또 전공의가 의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