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시장 안정에 주력…가상자산은 투자자 보호 우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위원장·환경부장관·대법관 인사청문회 열려
김 금융위원장 후보 "금융시장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 "이해충돌 있다면 책임진다"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 "배우자의 22년 전 6개월 위장전입 송구"
김 금융위원장 후보 "금융시장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 "이해충돌 있다면 책임진다"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 "배우자의 22년 전 6개월 위장전입 송구"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금융시장 안정화를 꼽았다.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고 관련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내실화 등을 통하여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시장참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계좌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관련해서도 "금융시장 안정,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짚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우리가 가상자산시장에서 겪은 혼란을 생각해보면 현재 정책은 시장 육성보다는 투자자 보호에 좀 더 우선순위를 두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김 후보자도 주식을 보유한 처가 회사가 실험기기 제조업체여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처가가 운영하는 A업체가 10년간 환경부 산하 기관에 8000여만원어치 장비를 납품한 점을 거론하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양심에 비춰 공직 생활을 하면서 처가 업무나 경영에 관여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에 대해서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조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의 위장전입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노 후보자는 2002년 배우자가 지인의 집인 서울 개포동 아파트에 실제 거주하지 않았음에도 6개월 동안 주소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순천지원에 근무하며 온 가족이 순천에 거주했다"며 "경제적 이득이 있었다거나 아이의 교육 문제가 있었다는가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김 후보자는 2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고 관련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내실화 등을 통하여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시장참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법인·기관의 가상자산 계좌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관련해서도 "금융시장 안정,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짚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우리가 가상자산시장에서 겪은 혼란을 생각해보면 현재 정책은 시장 육성보다는 투자자 보호에 좀 더 우선순위를 두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김 후보자도 주식을 보유한 처가 회사가 실험기기 제조업체여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처가가 운영하는 A업체가 10년간 환경부 산하 기관에 8000여만원어치 장비를 납품한 점을 거론하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양심에 비춰 공직 생활을 하면서 처가 업무나 경영에 관여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에 대해서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조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의 위장전입을 시인하며 사과했다. 노 후보자는 2002년 배우자가 지인의 집인 서울 개포동 아파트에 실제 거주하지 않았음에도 6개월 동안 주소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순천지원에 근무하며 온 가족이 순천에 거주했다"며 "경제적 이득이 있었다거나 아이의 교육 문제가 있었다는가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