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원의 골프플래닛] '베테랑' 홍진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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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의 골프플래닛] '베테랑' 홍진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410785.1.jpg)
홍진주는 2003년 프로로 데뷔해 KLPGA투어에서 2승, LPGA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2020년을 끝으로 KLPGA투어에서 은퇴했고 2년의 공백을 가진 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를 뛰고 있다. 그는 “일찌감치 40살부터 뛸 수 있는 챔피언스투어를 목표로 삼고 30대부터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규투어에서 은퇴한 뒤에도 골프채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체력 훈련은 더 치열하게 했다.

이틀간 열리는 챔피언스 투어는 한샷, 한샷이 중요하고 더 많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예선통과, 시드 걱정 등 심리적 압박이 덜하지만 시합 중 부담감은 정규투어에 못지 않다는 얘기다. 홍진주는 “정규투어는 경쟁이 워낙 치열해 분위기가 삭막한 편이지만 챔피언스 투어는 승부욕이 넘치면서도 서로의 경기를 응원해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회 간 여유가 있을 때는 쉬면서 재충전에 집중한다. “어릴 때는 노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휴식으로 재충전한다. 자기관리를 잘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고 말하는 그에게서는 베테랑 특유의 여유와 깊이가 묻어난다.
프로 데뷔 21년차, 챔피언스 투어에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비결에 대해 홍진주는 “포기하지 않고 잘 버틴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가능한 오랫동안 챔피언스 투어를 뛰고 싶다. 골프를 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홍진주라는 이름을 알리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혜원 KLPGA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