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돌풍에 가로수 뿌리째 뽑히고 1천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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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2분께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가로수가 돌풍에 쓰러져 일대 교통이 40여분간 마비됐다.
이날 대구에서는 오후 3시께 동구 신암동에서 순간 초속 7.3m의 바람이 부는 등 일부 지역에서 다소 강한 바람이 불었다.
오후 5시 49분께는 수성구 중동에서도 낡은 전선이 끊기면서 수성3가, 중동, 만촌동 일부 지역에서 40분가량 전기가 끊겼다.
1천여 가구 주민은 귀가 및 저녁 식사 시간에 발생한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강풍이라고 할 만한 바람은 없었으나 빌딩 주변, 골목 등에서 국지적으로 돌풍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