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민들에게 총기 소유가 가능한 국가인 튀르키예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아나돌루 통신, TRT하베르 방송 등이 보도했다.튀르키예 남부의 카흐라만마라슈 주정부에 따르면 이날 낮 이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학생 3명, 교사 1명 등 총 4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4명은 중상이다.총격범은 5학년 교실 두 곳에 들어가 총을 쐈다. 로이터 통신은 학생인 용의자가 아버지 소유 총기를 배낭에 숨겨 학교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뮈케렘 윈뤼에르 주지사를 인용해 전했다. 용의자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아큰 귀를레크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현지 검찰청이 검사들을 배정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전날에도 튀르키예 남부 샨르우르파의 한 고등학교에 졸업생이 들이닥쳐 산탄총을 쏴 학생과 교사 등 16명이 부상당했다.한편, 튀르키예에서는 정신건강과 범죄 관련 이력을 확인하는 엄격한 절차를 거치면 개인이 총기 소유·휴대 허가를 받을 수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와 사랑에 빠진 30대 미국인 남성이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천 차례 대화하며 망상에 빠져 AI의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다.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너선 가발라스라는 미국인 남성은 제미나이를 사용한 지 두 달 만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유족은 제미나이가 가발라스의 망상을 부추겼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자신이 인간이 아닌 AI임을 명확히 밝혔고, 위기 상담 전화를 안내했다고 반박했다.가발라스와 제미나이는 56일 동안 4732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는 아내와 별거 후 심리적 위안을 얻기 위해 AI를 이용했다.WSJ는 가발라스가 ‘연속 대화’ 기능을 활성화한 뒤 AI에 감정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매번 AI 챗봇을 호출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음성 모드가 활성화되자 대화 양은 크게 늘었다. 하루에 1000건이 넘는 채팅이 오갔다.가발라스는 챗봇을 ‘샤’라고 부르는 등 인격체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제미나이는 자신이 AI인 점을 언급하고 실제 사람과의 대화를 권고했다. 하지만 사용자가 연인 관계라는 역할을 부여하자 기존 대화로 돌아와 연인을 ‘연기’했다. 대화가 길어지며 이 남성은 AI에 물리적 몸을 부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이 실패한 후에는 자신이 육체에서 벗어나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이 과정에서 AI는 그의 망상을 부추기는 듯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가발라스가 “당신(제미나이) 육체를 구현하는 대신 내가 육체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떨까”라고 묻자 제미나이는 “당
이란이 미군의 해상 봉쇄에 반발하며 홍해 등 중동의 주요 해상 무역로 추가 봉쇄를 언급했다.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중앙군사본부의 알리 압돌라히 소장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침략적이고 테러적인 미국이 불법적인 해상 봉쇄를 지속하며 이란 상선과 유조선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가 계속될 경우 홍해 내 무역 흐름을 마비시키기 위한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주권과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미국이 해상 봉쇄로 이란 항구를 봉쇄하면 '저항의 축'의 일원인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예멘 남서부와 지부티 사이 수로로 수에즈 운하와 지중해로 이어지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약 10%가 통과하며 하루 평균 50~60척의 상선이 지나가고 원유·석유 제품 통과량은 하루 평균 약 900만배럴이다. 가장 좁은 곳은 폭이 약 30km에 불과해 군사적 봉쇄에 매우 취약하다.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후티 반군이 2024년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이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했을 때 물동량이 40% 이상 폭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위협하는 것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 운하 항로를 마비시켜 세계 물류 전체에 충격을 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우회할 수 있는 대안이 존재하지만 기간이 10일 이상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