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아동 재활치료 지원…전남대병원 'KT 꿈품교실' 개소
난청 아동의 재활치료 공간인 'KT 꿈품교실'이 17일 호남지역 최초로 전남대학교병원에 개소했다.

전남대병원은 KT·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합동으로 이날 오후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난청아동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고 KT 꿈품교실 개소 행사를 열었다.

꿈품교실은 인공와우 수술이나 보청기 착용 후 재활 중인 난청 아동 대상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이다.

KT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서울, 캄보디아, 제주 등에 이어 네 번째로 꿈품교실을 개소했다.

6동 6층 소아과 병동 놀이방에 자리 잡은 꿈품교실에서는 소규모 언어·음악 재활치료, K팝 댄스 클래스, 힐링 캠프, 부모교실, 인공와우 기기 점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협약식에는 정신 병원장, 지정옥 KT 전남북광역본부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난청 아동 지원 협력을 약속했다.

지정용 KT 본부장은 "난청 아동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아 자신감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 재활치료의 범위를 사회적응 재활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꿈품교실에 대한 문의는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 담당자(☎ 062-220-6913)에게 하면 된다.

난청아동 재활치료 지원…전남대병원 'KT 꿈품교실' 개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