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호준, 유승호가 연극 '킬링 시저' 무대에 오른다. 토브씨어터컴퍼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한 연극 '킬링 시저'를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킬링 시저'는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킨 아이러니를 다룬 작품. 로마의 절대적 지도자이나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전 암살당하는 '시저' 역에는 김준원, 손호준이 발탁됐고, 정치적 야망과 공화국 수호의 명분 속에 갈등하는 '카시우스' 역에는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유승호는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딜레마 속에 갈등하는 이상주의자 '브루터스'를 연기한다. 손호준과 유승호는 신생 매니지먼트사 333엔터테인먼트와 나란히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파격적인 외형과 개성을 표현해야 하는 프라이어 윌터 역에 멀티 캐스팅돼 첫 무대 도전을 함께 했다. '킬링 시저' 측은 "역사적인 사실 위에 덧입힌 이 기가 막힌 정치 이야기는 단 세 캐릭터에 의해 펼쳐진다"며 "여기에 7명의 코러스가 다양한 인물 혹은 상황을 연기함으로써 매 순간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수채화를 그려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 추억이 언제나 행복한 건 아니다. 예상치 못하게 번지는 붓터치, 서로 섞이면서 탁하고 더러워지는 색, 덧칠하면 표면이 일어나는 싸구려 도화지. 웬만큼 재능이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결과물은 엉망이 되기가 십상이다.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은 훗날 해외 거장들이 유화물감으로 그린 명화를 보며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수채화는 유화보다 뒤떨어지는 그림이구나.’하지만 이는 오해다. 수채화는 유화 못지 않은 깊이를 품고 있고, 그리기는 오히려 더 어려운 그림이다. 맑고 부드러우면서도 투명하고 경쾌한 수채화의 아름다움은 다른 어떤 장르로도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충북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채: 물을 그리다’는 이중섭·장욱진 등 거장을 비롯한 34명 작가의 작품 100여점을 통해 수채화의 이런 매력을 소개하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채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근대 서양미술의 첨병, 수채화한국 수채화의 역사는 근대 미술의 역사와 함께 한다. 1900년대 초 국내에 처음으로 알려진 수채화 기법은 서양 미술을 국내에 앞장서서 퍼뜨리는 역할을 했다. 종이에 물감이 흡수된다는 점, 물의 번짐 표현이 전통 동양화와 비슷하다는 게 첫 번째 이유. 붓과 물감, 팔레트만 있으면 그릴 수 있어 재료비가 적게 들고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게 두 번째였다. 수채화 교육이 1910년대 미술 교육 과정에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1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런 장점들 덕분이다.근대기의 한국 미술 대가들도 수채화를 즐겨
메가MGC커피가 새 브랜드 모델 엔시티 위시(NCT WISH)를 공개했다. 손흥민과 함께한 광고도 선보인다.메가MGC커피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SMGC’의 두 번째 아티스트로 아이돌 그룹 엔시티 위시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엔시티 위시는 TV 광고에서 브랜드의 또 다른 모델 손흥민과 함께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광고에서는 손흥민의 에너제틱한 매력과 엔시티 위시의 청량함을 내세워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게 누구나’라는 메가MGC커피의 메시지를 전한다.광고는 20일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 중계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광고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메가MGC커피 관계자는 “SMGC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라며 “TV 광고를 시작으로 앞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