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9일 하반기 사장단 회의…그룹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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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차례 VCM을 열고 그룹이 나아갈 방향과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 성과를 돌아보는 발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사업군별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며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자리한다.
신 전무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래성장실장 자격으로 VCM에 배석하고 있다.
그동안 신 전무는 VCM에서 별도 발언은 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그룹의 신성장동력 부문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혀온 만큼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한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신 전무는 경영 승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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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2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돼 한국 롯데 계열사 중에선 처음 등기임원이 됐고, 지난달 초 롯데지주 주식 7천여주를 사들여 최대 주주인 신동빈 회장의 특수관계인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달 말에는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한일 롯데 지주회사 양쪽에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국내외 가리지 않고 롯데그룹 사업 현장을 수시로 돌아보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박람회도 찾아다닌다.
신 전무는 지난달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L7 시카고 바이 롯데' 개관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같은 달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베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찾았다.
특히 지난 주말(13일)에는 부산 L7해운대 호텔을 찾아 정장 차림으로 호텔 측 현황 설명을 듣는 모습이 연합뉴스 기자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이번 하반기 VCM에서 신 회장은 그룹의 중장기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지식재산(IP) 활용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을 강조했고, 지난 4월 콘텐츠 관련 회의에서는 IP기업과 협업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