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한 것으로 평가되는 대선토론 이후 미국시장에서 암호화폐 가격과 관련 주식들이 하락했다. 11일(미국 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USD)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40분경 미국 시장에서 전 날보다 3.9% 하락한 55,701 달러(7,4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ETHUSD)도 3.9% 하락한 2,285.44달러에 거래중이다.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글로벌(COIN) 주가는 5.1% 하락했고 비트코인을 대량보유한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도 5% 떨어졌다. 라이엇플랫폼은 7.4%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이 이 날 온라인 베팅 사이트 프레딕트잇을 인용한데 따르면 해리스의 승리에 대한 베팅은 토론전 53%에서 56%로 증가한 반면,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52%에서 48%로 줄었다.여기에 미국 최고의 팝스타로 스위프트경제학 ‘스위트프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도 트럼프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자신을 비트코인 지지자로 포지셔닝한 트럼프 전대통령은 7월에 암호화폐 컨퍼런스를 열고 기부금과 표를 얻으려고 추진했고 우호적인 규제를 약속했다. 트럼프는 당시 자신이 당선될 경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이나 입장을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자금 및 시장 책임자 수잔나 스트리터는 "해리스의 토론우세와 더불어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지를 감안할 때 암호화폐에 좀 더 우호적으로
김밥 한 줄의 평균 4000원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서민들의 대표적인 한 끼 메뉴인 칼국수, 비빔밥의 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의 평균 가격이 지난 7월 3462원에서 지난달 3485원으로 0.7% 올랐다.이외에도 칼국수의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9231원에서 9308원으로 0.8% 올랐고, 비빔밥도 1만 885원에서 1만 962원으로 0.7% 올랐다. 김밥, 칼국수, 비빔밥은 지난 7월까지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서울 지역의 물가 상승으로 인해 꾸준한 상승세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 삼겹살 1인분(200g)이 2만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 삼계탕 가격은 1만 7000원을 넘었다. 삼겹살의 경우 식당들이 1인분 중량을 200g이 아닌 180g, 150g 등으로 낮춰 1만 원대 후반에 판매하는 추세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8월 핵심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아진 가운데 전반적인 소비자물가가 3년반만에 최저로 나타난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S&P500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기준 전 날보다 1.2%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1.5% 내렸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내렸다. 미국채 금리는 오전 일찍 해리스-트럼프 토론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가 CPI 보고서 직후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는 1베이시스포인트 내 3.602%를 기록했다.국제 유가는 전 날 5% 가까이 폭락한 후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3% 오른 배럴당 67.0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날 70달러가 붕괴된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ICE유럽선물거래소에서 1.6% 오른 배럴당 70.33달러를 기록했다. 이 날 미노동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가 연 2.5%로 3년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물가가 끈질긴 주거비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더 높게 나타나면서 여전한 인플레 압력을 보였다.블룸버그와 인터뷰한 LPL 파이낸셜의 분석가 퀸시 크로스비는 “8월 물가 보고서는 연준이 25베이시스포인트로 완화정책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하는 보고서”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해가면서도 경기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은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시장에 줬다”고 언급했다. CNBC와 인터뷰한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연준의 금리 인하, 여전히 수십 년 만에 최저치에 가까운 실업률 등 미 대선에 앞서 나타나는 변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