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해안도로에 전봇대 100개 설치…주민 "경관 훼손" 반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안선과 맞닿은 경남 남해군 한 해안도로에 건설 중인 리조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봇대 약 100개가 설치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남해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남해읍∼이동면 해안도로 30㎞ 구간에 전봇대 약 100개가 설치된 뒤 배전선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미조면 일원에 건설 중인 한 대형 리조트에 1만250㎾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업비 64억원을 투입,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뒤 해안도로 인근에 있는 남해읍 섬호마을 등 3개 마을 주민이 해안 경관을 해친다며 군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군은 한전과 마을 주민 간담회, 관련 실무회의 개최 등으로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한전에서 정식 절차를 거쳐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어떻게든 주민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한전,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원만한 해결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1일 남해군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남해읍∼이동면 해안도로 30㎞ 구간에 전봇대 약 100개가 설치된 뒤 배전선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미조면 일원에 건설 중인 한 대형 리조트에 1만250㎾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사업비 64억원을 투입,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뒤 해안도로 인근에 있는 남해읍 섬호마을 등 3개 마을 주민이 해안 경관을 해친다며 군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군은 한전과 마을 주민 간담회, 관련 실무회의 개최 등으로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한전에서 정식 절차를 거쳐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여서 어떻게든 주민 양해를 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한전,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원만한 해결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