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SM,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다올투자증권은 11일 앨범 판매 부진 등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영 연구원은 "2분기 SM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364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발매된 앨범 9개 중 총판매량이 100만장 이상인 앨범은 2개이기 때문에 이익률을 보수적으로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추정치(363억원)를 15.6% 하향 조정한 수치이기도 하다.

김 연구원은 "주요 지적재산(IP)인 에스파와 라이즈가 복귀하며 활동 성수기에 진입했고, 현재 일본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주요 IP를 중심으로 현지 음반 발매 및 콘서트를 진행 중"이라며 "미국 활동도 병행하겠지만 적극적인 진출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별도 영업이익률은 18.7%인데 비핵심 자회사들은 적자거나 이익을 거의 못 내는 수준"이라며 "현재 매각 과정 중이며 매각이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경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S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