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엔진 라이너가 심플큐에이 벤치마크(SimpleQA Benchmark)에서 93.7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비슷한 계열의 AI 검색 엔진 및 거대언어모델(LLM) 중 가장 높은 점수다.심플큐에이는 AI가 얼마나 정확하게 사실을 찾아내는지 확인하는 도구이다. 이 벤치마크는 과학, 정치, 대중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확한 정답이 있는 4326개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질문에 대해 일관된 답변을 제공하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AI가 사실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응답을 제공하는지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라이너는 심플큐에이에서 93.7점을 기록하며 퍼플렉시티 프로 (90.6점), 제미나이 2.0 플래시(84점), GPT-4o(38.4점) 등 비슷한 계열의 서비스보다 점수가 높았다. 라이너 관계자는 "라이너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특화되어 있음을 정량적으로 검증한 것이며, 환각(Hallucination) 현상은 최소화하고 사실 기반 데이터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검색 기술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성과는 라이너의 고도화된 검색어 생성 기술과 정교한 검색 과정 설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너는 단순히 사용자의 질문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 가장 적합한 검색어를 생성하여 정확한 정보를 포함한 문서를 먼저 찾아낸다.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라이너는 이미 빅테크 기업들을 뛰어넘는 AI 검색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통해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며 “라이너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검색 엔진이 아니라, 고도화된 검색 알고리즘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가장 신뢰할 수
인천국제공항 방문 시 주차 공간을 찾는데 쏟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공항 주차장의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주소 기반 주차내비게이션' 시연회를 가졌다. 주소 기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모델은 공항 주차장의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로 주차장 공간정보 및 실내 측위 정보를 인천공항 주차 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이용자에게 주차 위치를 안내한다.주차구역과 실내 목적지까지 안내해 주는 '인천공항 주차내비'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로 공항 이용 시 주차장 이용 여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앱은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 지하 1~2층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기존의 상용 내비게이션 앱이 여객 차량을 주차장 입구까지만 안내하는 것과 달리, '인천공항 주차내비'앱을 이용하면 단기주차장의 개별 주차면과 주차 이후 여객터미널 내 실내 목적지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주소 기반 주차내비게이션 서비스는 향후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여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주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객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 및 민간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과 손잡고 입점 브랜드의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강화한다.W컨셉은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KATRI시험연구원’(이하 카트리)과 ‘패션 상품 시험·검사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카트리는 1965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재단 법인이다. 섬유패션, 화학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시험, 인증 등을 수행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입점 브랜드의 제품 안전성 검사, 인증, 시험 분석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향후 브랜드 대상 컨설팅 및 설명회 등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외부 공인 기관과 품질 점검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입점 브랜드사가 품질 검증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해 혼용률 등 판매하는 상품 고시 정보가 정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1차로 200여 개 브랜드가 3000여 개 상품에 대한 품질 검사 희망 의사를 표하면서 이에 대한 시험 검사를 먼저 진행한다. 향후 브랜드 수와 품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W컨셉은 자체적으로 패션 시즌에 앞서 가죽, 리넨 등 주요 소재에 대한 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홍성수 W컨셉 지원담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브랜드 상품 정보 표기 위반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방지하고,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