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여객선 공영제 약속 2025년까지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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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섬을 운항하는 여객선은 148척으로 3년 전 164척에 비해 16척 감소했다.
이중 민간사업자가 운항하는 선박은 119척으로 18척 감소했지만, 이에 대응하는 정부 보조 선박은 2척만 늘어났다.
여객선은 감소하는데 이용객은 늘어나, 작년 여객선 이용객은 1천326만명으로 2021년 1천146만명에 비해 16%인 181만명이 증가했다.
서 의원실에서 행정안전부 및 해양수산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기준 여객선이 기항하지 않는 유인섬은 464곳 중 55%인 253곳으로 2년 전 252곳에 비해 1곳이 늘어났다.
이처럼 여객선은 줄고, 미기항 섬은 늘어나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데도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미기항 유인섬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고 서 의원 지적했다.
서 의원은 "대통령과 해수부 장관은 한목소리로 2025년까지 여객선 공영제 도입을 약속했지만, 여객선이 미기항하는 유인섬이 오히려 늘어난 것은 정부의 실현 의지가 실종됐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