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둔치에 워터파크형 물놀이장 개장
대구시는 10일 대봉교 상류 좌안 둔치에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대백프라자 앞 둔치에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오던 임시시설을 올해부터 고정식으로 조성했다.

파도풀과 유수풀, 가족풀 등 워터파크형 물놀이 시설과 함께 이용객 편의를 위한 쉼터 및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는 신천 물놀이장이 지역 주민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가족, 연인들과 함께 신천 물놀이장을 찾아 대구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놀이장 입장료는 유아 및 어린이 3천원, 청소년 4천원, 성인 5천원이고 운영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25일까지 47일간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이날 대구에서는 밭에 나왔던 60대 남성이 폭우로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목숨을 잃고 금호강 인근 저지대가 침수되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다.

대구 신천 둔치에 워터파크형 물놀이장 개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