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월 발언' 영향 주시하며 하락 출발…기관 '팔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닥도 하락 중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상원 증언이 있었던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6포인트(0.12%) 하락한 2864.0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4.33포인트(0.15%) 하락한 2863.05에 개장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46억원, 15억원 매도우위이고 개인 홀로 1124억원 매수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0.42%)는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95포인트(0.34%) 내린 857.4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41포인트(0.16%) 하락한 859.01에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79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 595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0.57% 내리고 있다. 엔켐은 2.7%대 하락세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7%대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384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일 예정된 미국 CPI 경계심리와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서 단기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오늘 전반적인 지수 오름폭이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지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금리 인하를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 시점에 대해선 신중론을 보이자 이들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Fed가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만 금리를 인하했을 경우 경제와 고용을 지나치게 둔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고금리 기조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할 경우 경제 성장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단 얘기다.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은 "우리는 단순히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봐야 할 것"이라며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6포인트(0.12%) 하락한 2864.0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4.33포인트(0.15%) 하락한 2863.05에 개장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46억원, 15억원 매도우위이고 개인 홀로 1124억원 매수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0.42%)는 하락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95포인트(0.34%) 내린 857.4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41포인트(0.16%) 하락한 859.01에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79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 595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0.57% 내리고 있다. 엔켐은 2.7%대 하락세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7%대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384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일 예정된 미국 CPI 경계심리와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서 단기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오늘 전반적인 지수 오름폭이 제한된 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지수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금리 인하를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인하 시점에 대해선 신중론을 보이자 이들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Fed가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만 금리를 인하했을 경우 경제와 고용을 지나치게 둔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고금리 기조를 지나치게 오래 유지할 경우 경제 성장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단 얘기다.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은 "우리는 단순히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봐야 할 것"이라며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