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를 하나의 캠퍼스로"…대학 연계 평생교육사업 추진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은 '대학 도시'인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관내 9개 대학과 연계해 평생교육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관내 9개 대학에는 3천명 이상의 전임교원과 638개 학과, 300개가 넘는 연구소가 있다.

구는 대학이 주민 학습을 지원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상시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우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연세대학교와 연계해 5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 프로그램은 ▲ 자존감 업! 시니어모델 교육을 통한 시민역량 강화 ▲ 알고 가자! 국내 여행을 위한 인솔자 안내 교육 ▲ 다시 봄(春), 셀프 토털 스타일링(Self Total Styling) ▲ 구민생활건강대학 ▲ 나와 우리를 살리는 갈등 전환 리더십 등이다.

구는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특화도시 구현'을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참여 대학과 프로그램 수를 대폭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구청장실에서 각 대학의 평생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대학 연계 평생교육사업의 취지와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대학별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 전체를 담장이 없는 하나의 캠퍼스로 만든다는 취지 아래 많은 주민이 대학 공간에서 시대 변화에 맞는 정보를 습득하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대학 연계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경기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명지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