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폭우 예보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에 폭우가 예보됨에 따라 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132㎜, 군산 어청도 110㎜, 완주 79.7㎜, 고창 45.6㎜, 전주 43.6㎜, 김제 43㎜, 부안 38.3㎜ 등을 기록했다.

비는 이날 도내 북부에 20∼60㎜, 남부에 10∼4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현재 14개 시·군 중 고창에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는 9∼10일의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공사 현장과 배수로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산사태 징후가 발견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 달라"며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도 위험하니 통행을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