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독일 소비자 금융 사업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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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시장에 다양한 소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부를 순자산에 대한 소액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할 것이며 거래가 종료되면 현금으로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독일에서 30년 넘게 운영되어 온 이 사업은 3월 31일 현재 주로 카드 및 대출 채권에서 47억 유로(50억 7천만 달러)의 총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약 20억 유로는 바와그의 주력인 신용카드 채권이다.
올해 초 바클레이즈는 은행을 단순화하고 부서를 재편성한다는 목표로 3년간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세웠다.
전략의 일부는 적합성이 낮은 사업을 종료하고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른 영역에 자본을 재분배하거나, 초과 현금을 주주에게 반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클레이즈 유럽의 CEO인프란체스코 세카토는 "이번 조치를 통해 바클레이즈 유럽이 기업, 투자 은행 및 개인 금융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더욱 광범위한 독일과 유럽 사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2024년과 그 이후에도 이 지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매각으로 약 40억 유로의 위험 부담 자산이 방출되고 거래가 완료시 은행의 보통주 Tier 1 비율(자본력의 척도)이 약 10bp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필요한 승인을 거쳐 6~9개월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와그의 경우 이번 거래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핵심 시장에서 성장하려는 전략과 일치하며, 사업부가 통합된 후 2027년에 1억 유로 이상의 세전 이익 기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별도의 성명을 통해 밝혔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